비슷한 가격에서 두 번 멈춘 고점이나 저점으로 읽는 모양입니다. 사이의 선을 종가로 넘기 전에는 후보일 뿐입니다.
📚 차트 분석, 처음부터 제대로 · 23/52·⏱ 읽는 데 약 10분·정보 업데이트 2026-10-07
📋 기본 정보4
핵심
비슷한 높이의 고점(저점) 둘과 그 사이를 지나는 목선
확정
사이의 목선을 종가로 넘어야 완성, 그 전에는 후보
계산
고점(저점)~목선 높이를 돌파 지점에서 옮긴 값
주의
확정 전의 두 번째 고점은 저항에 닿은 것일 뿐이다
M형과 W형
이중천장은 상승 뒤 비슷한 높이에서 고점이 두 번 만들어지고 그 사이에 골이 하나 있는 모양입니다. 알파벳 M을 닮아 M형이라고 하고, 쌍봉·더블 톱·이중천정이라고도 부릅니다. 이중바닥은 이를 뒤집은 W형으로, 하락 뒤 비슷한 높이의 저점 둘과 그 사이의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쌍바닥·더블 바텀이라고도 합니다. 이 글에서는 헤드앤숄더와 같이, M형의 골 저점과 W형의 봉우리 고점을 지나는 수평선을 목선이라고 부르겠습니다. 참여자의 행동으로 풀면, 이중천장은 첫 고점에서 밀린 가격이 다시 올라왔지만 비슷한 가격에서 또 막힌 모양입니다. 첫 고점 근처에서 산 사람들이 본전에 팔려는 물량과, 그 가격을 이미 한 번 고점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의 매도가 겹친다는 설명이 붙습니다. 이중바닥은 반대로, 첫 저점에서 사들였던 쪽이 두 번째 하락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받쳐 준 것으로 읽습니다. 읽는 순서는 앞선 추세가 있었는지, 두 꼭지의 높이와 간격이 어떤지, 목선이 어디인지입니다.
이중천장(M형): 고점 둘과 사이의 골. 골의 저점이 목선
이중바닥(W형): 저점 둘과 사이의 봉우리. 봉우리의 고점이 목선
앞선 추세가 있어야 반전형으로 설명된다
확정은 목선을 종가로 넘을 때
이중천장이 완성되는 것은 두 번째 고점 뒤 가격이 목선, 곧 골의 저점 아래에서 종가로 마감할 때입니다. 추세의 말로 하면 직전 저점을 종가로 깬 것이라, 고점과 저점이 함께 높아지던 상승 구조가 깨졌다는 뜻이 됩니다. 이중바닥은 반대로 두 저점 사이 봉우리의 고점을 종가로 넘을 때 완성됩니다. 그 전까지 확인된 것은 비슷한 가격에서 두 번 멈췄다는 사실뿐이고, 어느 쪽으로 풀릴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 흔한 착각은 두 번째 고점에서 큰 음봉 하나가 나왔다는 것만으로 이중천장이 완성됐다고 보는 것입니다. 그 음봉이 목선 위에서 닫혔다면 아직 고점에서 한 번 밀린 것일 뿐입니다. 골이 얕아 목선이 두 고점과 가까우면 확정은 금방 나오지만 패턴의 크기도 작아지고, 골이 깊으면 확정까지 오래 걸리는 대신 크기가 큽니다. 그림처럼 목선 아래 종가를 보고 나서야 이름을 붙이는 것이 교과서의 순서입니다.
예시: 가상의 가격으로 그린 이중천장(M형). 비슷한 높이의 두 고점 사이 골의 저점(119)이 목선이고, 두 번째 고점 뒤 종가가 목선 아래에서 마감할 때 완성된다.
두 고점이 똑같을 필요는 없다
두 고점(저점)의 높이가 정확히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 두 번째 고점이 조금 낮을 수도, 첫 고점을 살짝 넘었다가 되밀릴 수도 있습니다. 얼마나 비슷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기준이 없어 사람마다 허용하는 차이가 다릅니다. 두 고점 사이의 간격도 봅니다. 봉 몇 개 차이로 붙은 두 고점은 한 번의 흔들림과 구별되지 않아, 교과서에서는 둘 사이에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. 거래량은 두 번째 고점에서 첫 번째보다 적고, 이중바닥이라면 목선 돌파 때 늘어나는 모습을 전형으로 듭니다. 이 역시 조건이 아니라 전형에 대한 설명입니다. 실제로는 허용할 차이를 비율이나 ATR 같은 변동폭의 배수로 미리 정해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. 변동이 큰 종목에서는 같은 차이도 작아 보이고, 변동이 작은 종목에서는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. 두 번째 저점이 첫 저점을 살짝 깨고 곧바로 돌아오는 모양은 첫 저점 아래에 모여 있던 손절 주문이 소화된 뒤 반등한 것으로 해석하는 설명도 있습니다. 다만 그대로 더 내려가면 그것은 그냥 저점이 깨진 하락입니다.
측정 목표 계산
측정 목표는 헤드앤숄더와 같은 방식입니다. 이중바닥이라면 저점에서 목선까지의 높이를 재고, 목선을 돌파한 지점에서 그만큼 위로 옮깁니다. 아래 그림에서는 첫 저점이 108, 목선이 121이므로 높이는 13이고 측정 목표는 134입니다. 두 저점의 높이가 다르면 더 낮은 쪽을 쓰기도 하고 평균을 쓰기도 해서, 같은 차트에서도 목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. 이중천장은 반대로 고점에서 목선까지의 높이를 이탈 지점에서 아래로 뺍니다. 어느 쪽이든 패턴의 크기를 옮겨 본 계산일 뿐, 가격이 거기까지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. 확인 순서로는 먼저 목선 위에서 종가가 닫혔는지 보고, 저점 높이를 어느 기준(꼬리 또는 종가, 낮은 쪽 또는 평균)으로 잴지 스스로 정해 둡니다. 기준을 매번 바꾸면 원하는 목표를 고르는 셈이 됩니다. 목표까지 가는 길에 앞선 하락 때 오래 머문 가격대가 있다면 그곳에서 먼저 막힐 수도 있다는 점도 함께 봅니다.
예시: 가상의 가격으로 그린 이중바닥(W형). 두 저점 사이 봉우리의 고점(121)이 목선이다. 첫 저점 108에서 목선까지의 높이 13을 돌파 지점에서 위로 옮긴 134가 측정 목표다.
삼중천장·삼중바닥
비슷한 높이에서 고점이 세 번 만들어지면 삼중천장, 저점이 세 번이면 삼중바닥이라고 부릅니다. 확정 방식은 같아서, 삼중천장은 사이의 두 골로 정한 목선(두 골의 높이가 다르면 흔히 더 낮은 쪽)을 종가로 깰 때 완성됩니다. 가운데 고점이 양쪽보다 뚜렷이 높으면 헤드앤숄더가 되므로, 삼중천장은 머리가 어깨보다 높지 않은 헤드앤숄더로 볼 수도 있습니다. 같은 가격에서 세 번 막혔다는 것은 그 가격대가 그만큼 눈에 띄는 저항이었다는 뜻이지만, 네 번째에 뚫리기도 하므로 횟수만으로 결과를 정할 수는 없습니다. 세 번째 고점이 앞의 둘보다 조금씩 낮아진다면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구조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, 반대로 세 번째 시도에서 위로 뚫리면 오래 막혔던 저항을 넘었다는 점 때문에 더 주목받기도 합니다. 박스권 상단을 여러 번 두드리는 모양과 구별되지 않을 때가 많아서, 결국 판단은 목선 쪽에서 종가가 나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.
확정 전의 두 번째 고점은 저항에 닿은 것일 뿐
두 번째 고점이 첫 고점 근처에서 멈추면 이중천장이라고 부르고 싶어지지만, 그 시점에 확인된 것은 가격이 이전 고점이라는 저항 구간에 한 번 더 닿았다는 사실뿐입니다. 이후에는 목선을 깨 이중천장이 되거나, 두 가격 사이를 오가는 박스권이 되거나, 저항을 뚫고 올라가는 세 갈래가 모두 가능합니다. 아래 그림은 세 번째 경우입니다. 지지선·저항선 자동 탐지 도구는 이렇게 스윙 고점이 모인 가격대를 존으로 묶어 보여 주는데, 그 존이 어느 쪽으로 풀릴지까지 알려 주지는 않습니다. 세 갈래를 구별하는 기준은 각각 다릅니다. 이중천장은 골의 저점 아래 종가, 박스권은 두 가격 사이를 여러 번 오가는 움직임, 저항 돌파는 두 고점 위의 종가로 확인됩니다. 반등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첫 고점 근처에서 한 번 더 망설이는 봉이 나올 수 있어서, 어느 갈래인지는 결국 닫힌 봉으로만 정해집니다.
예시: 가상의 가격. 두 번째 고점이 첫 고점 근처에서 멈춰 이중천장처럼 보였지만, 목선을 깨지 않고 반등해 두 고점의 저항 구간을 뚫었다. 확정 전의 두 번째 고점은 저항에 닿은 것일 뿐이다.
어느 봉 길이에서 본 W인가
같은 W형이라도 15분봉에서는 몇 시간 동안 생긴 모양이고, 주봉에서는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생긴 모양입니다. 봉이 짧을수록 비슷한 가격에서 두 번 멈추는 모양이 더 자주 눈에 띄고, 그만큼 잡음과 구별하기 어려워집니다. 측정 목표의 크기도 패턴의 크기를 따라가므로 짧은 봉의 W가 주는 목표는 작습니다. 또 큰 봉에서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면 작은 봉의 이중바닥은 큰 흐름 안의 잠깐의 반등일 수 있습니다. 봉 길이마다 다르게 보이는 흐름을 함께 읽는 방법은 '멀티 타임프레임 분석' 글에서 다룹니다. 판단 순서는 큰 봉 길이에서 먼저 추세를 보고, 작은 봉 길이에서 W를 찾는 것입니다. 일봉이 하락 추세인데 1시간봉에 W가 보인다면 큰 흐름 안의 되돌림으로 읽는 사람이 많고, 일봉과 1시간봉에서 같은 가격대에 바닥이 겹친다면 그 가격대를 더 의미 있게 봅니다.
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
이중천장·이중바닥이 얼마나 자주 완성되고 목표에 닿는지에 대한 숫자는 옮기지 않았습니다. 두 고점의 허용 차이, 간격, 확정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, 이 강좌가 바이낸스 과거 봉으로 직접 잰 통계에는 차트 패턴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. 이 모양은 지나간 차트에서 찾기는 쉽지만, 차트 오른쪽 끝에서 만들어지는 중일 때는 앞의 세 갈래 가운데 무엇인지 알 수 없습니다. 결과를 가린 차트로 스스로 판단해 보는 차트 맞히기 퀴즈는 사후에 보이는 모양과 그 자리에서 읽는 모양이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 보는 한 방법입니다. 지나간 차트에서는 완성된 W만 눈에 띄기 쉽지만, 같은 모양으로 시작했다가 완성되지 않은 후보도 있었다는 점을 함께 떠올리면 모양을 보는 눈이 한결 차분해집니다. 이 글은 모양의 정의와 확인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고, 모양이 보일 때 무엇을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. 판단은 각자의 기준과 책임에 달려 있습니다.
코인과 주식에서 다르게 보이는 점
주식에서는 장이 닫힌 사이의 소식이 다음 날 시가에 반영되어, 이중바닥의 목선을 갭으로 훌쩍 넘어 시작하는 일이 흔합니다. 이 경우 돌파 지점을 목선으로 볼지 갭 위의 시가로 볼지에 따라 측정 목표가 달라지고, 갭을 메우는 쪽으로 되돌아오는 움직임이 리테스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 국내 주식은 하루 ±30%의 가격제한폭이 있어 급락 구간에서 두 번째 저점이 하루에 다 만들어지지 못하고 며칠에 걸쳐 찍히기도 합니다. 코인과 미국 주식은 종목별 일일 제한이 없습니다. 코인은 24시간 거래되어 갭이 거의 없지만 꼬리가 길게 나오는 일이 잦아서, 두 저점의 높이를 꼬리로 비교할지 종가로 비교할지에 따라 W인지 아닌지가 갈립니다. 거래량도 성격이 다릅니다. 삼성전자·SK하이닉스 같은 국내 대형주나 미국 대형 기술주는 정해진 시장의 집계를 기준으로 보지만, 코인은 거래소마다 따로 집계되어 한 거래소의 거래량이 시장 전체를 대표하지 않습니다. 주말에는 코인 거래가 줄어드는 편이라, 그 사이에 만들어진 저점은 얇은 거래 위에서 찍힌 것일 수 있습니다.
자주 하는 실수
실시간 차트에서 이 모양을 볼 때는 진행 중인 봉과 닫힌 봉을 나눠 봐야 합니다. 지금 움직이는 봉이 목선을 넘어 있어도 마감 때 다시 안쪽으로 돌아오면 확정이 아니고, 그 봉으로 그린 신호는 다음 갱신에서 사라질 수 있습니다. 두 번째 저점도 그 오른쪽에 높은 봉이 몇 개 생기기 전에는 저점으로 확인되지 않아서, 자동으로 저점을 찾는 도구는 표시를 늦게 붙이거나 나중에 옮깁니다. 아래는 이 패턴에서 자주 보이는 실수입니다.